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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복귀 김병찬 아나운서, "이혼이라뇨? 잘 살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가 항간에 돌고 있는 정계 진출설, 이혼설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김병찬 아나운서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 쪽으로 입문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고 웃으며 "정치 생각은 꿈에도 없다"고 못박았다.

품위있고 탁월한 진행 능력으로 정치, 문화 등 여러 행사의 사회를 보면서 인맥을 넓혀 온 데다 고향인 청주에서 고속터미널과 대형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대규모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김병찬의 정계 입문'은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직도 정치가나 재벌을 최선,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는 것같다. 하지만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해야 진정한 선진국가라고 생각한다"며 정치 쪽은 전혀 관심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병찬 아나운서는 또 끊이지 않는 이혼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몇 년 전 한 여성지의 파경 보도로 곤욕을 치렀다"며 "이혼은커녕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며칠 전엔 아내와 아들(12), 딸(10)과 일본 삿포로 눈 축제에 다녀왔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그 때 찍은 가족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06년 말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KBS를 떠난 김병찬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2009 KBS 트로트 대축제'를 통해 친정에 복귀했다. 프리 선언하고 퇴사한 아나운서에 대해선 자사 방송 출연을 3년간 제한한다는 KBS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또 지난 15일 방송된 '설특집 명사스페셜' 사회도 보며 잇따라 KBS 마이크를 잡았다.


김 아나운서는 "1990년에 KBS에 입사했으니 벌써 20년이 흘렀다. 감회가 새롭다"며 "사회 문제와 연예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한 차원 진화된 토크쇼를 진행하는 게 꿈이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 간 방송에 나오지 않으면서 '이제 끝난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는 그는 "사실 처음엔 그런 얘기를 듣고 마음이 조급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인기가 아니라 신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천천히, 깊이 있게 가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병찬 아나운서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정재계, 문화연예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경제신문 신사옥개관 리셉션' 사회를 맡아 특유의 맛깔스러운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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