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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短弱長强..커브플랫

2년구간 차익실현·손절성 매물..박스권장속 10년이상 구간 매력적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약세(금리상승) 중장기물강세를 보였다. 커브도 플래트닝으로 진전됐다. 개장초에는 지난주말 미 국채금리 하락과 지난주 선물급락이 과했다는 인식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 입찰과 주말로 예정인 산업생산지표 발표 등에 대한 경계감이 추가강세를 저지했다.


이후 국고20년 입찰이 연기금과 보험사의 적극적인 입찰로 호조를 보이며 커브가 플래트닝되는 모습을 보였다. 채권 현선물간 저평은 한자릿수대로 축소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2년구간에 대한 차익실현과 손절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같은 매물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약세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다만 선물 만기일이 다가오는데다 월말 광공업생산지표 발표도 있어 크게 밀릴 장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중장기물 강세에서 5년물 강세가 막히는 모습이어서 단기엔 10년이상 장기물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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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3bp 상승한 4.12%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도 전일대비 2bp 올라 4.20%를 나타냈다. 국고5년 9-3은 전장대비 1bp 오른 4.77%를 기록했고, 국고10년 8-5는 전장비 오히려 1bp 하락한 5.29%를 나타냈다. 입찰이 있었던 국고20년 9-5는 전장보다 3bp 떨어져 5.44%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10.14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 저평은 8~10틱수준으로 급격히 축소됐다. 이날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10.24에 개장해 초반 110.27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추가강세가 막히며 장후반 실망매물이 늘면서 110.0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374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1263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순매도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은행이 718계약을 개인이 717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505계약과 455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량은 19만9609계약을 보이며 지난주말 20만66계약대비 460계약가량 축소됐다. 장중에는 20만2066계약을 보여 2007년 3월20일 기록한 일일 최대 미결제약정 20만2808계약을 경신하는 듯했다. 거래량도 7만9915계약을 나타내 전장 12만2317계약보다 4만2400계약정도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8000억원어치의 국고20년물 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액은 1조1381억원으로 응찰금액도 2조9161억원을 기록하며 응찰률 364.5%를 보였다. 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5.45%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0%였다. 앞서 아시아경제가 프라이머리딜러(PD)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바에 따르면 5.47%내지 5.49% 수준에서 무난히 낙찰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한국은행도 통안채 3조5000억원어치를 입찰했다. 7000억원어치 통안1년물 입찰에서는 59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5900억원을 보였다. 낙찰금리 3.20%에 부분낙찰은 없었다.


1조원어치 통안91일물과 1조8000억원어치 통안28일물 입찰에선 모두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통안 91일물의 경우 응찰액이 1조5800억원을 기록했고, 낙찰금리는 2.30%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55~100%였다. 통안28일물도 응찰액 4조3200억원어치를 나타냈다. 낙찰수익률은 2.05%를 보이며 부분낙찰률 40~50%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 미국채금리 강세로 선물이 갭업되며 출발했지만 이내 경계매물이 나오며 보합권에 공방을 벌였다. 국고20년물 입찰이 생각보다 강해 장기물쪽 강세를 견인하며 강세전환을 모색하기도 했지만 잔존 2~3년물 매물이 늘며 약세로 돌아섰다”며 “채권현물 역시 통안2년물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고10년물과 20년이 상대적 강세를 보여 커브가 플래트닝되며 마감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2년구간에서 차익실현과 손절성 매물이 나왔다. 특징적인게 있다면 최근 중장기물 강세에서 5년물 매수세가 주춤했다는 점”이라며 “이젠 10년이상 초장기물쪽만 추가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물 만기일을 앞두고 포지션을 쌓아간다는 것이 부담이다. 월말 산생발표도 있어 기본적으로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다. 다만 차익실현과 손절성 매물이 소화되기까지는 약세장이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상대적으로 장기물이 우호적일 것으로 보여 10년물 구간이 좋아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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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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