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손보 '자보 손해율 줄이기' 총력

대국민 호소문이어 교통안전의식 MOU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손해보험사들은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더해지자 올 한해 교통사고 예방사업에 중점을 두고 각종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직접 나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는가 하면 관련기관과의 협약을 맺어 대국민 안전운전 의식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교통안전공단 두 교통유관기관은 업무협약체결을 통한 교통안전 법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 내용은 두 기관간 교통사고 통계정보를 공유하고 각종 교통안전 관련 법을 비롯해 제도 개선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교통안전 캠페인 등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공동으로 실시키로 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지난 18일 손해보험사 사장단이 직접 나서 서울광장 앞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차보험 손해율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 10개 손보사 사장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길거리 대국민 계도활동를 펼친 바 있다.


A보험 사장은 "지금의 손보업계 위기는 여직껏 보험사들이 안일하게 대응해 온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안전운행에 대한 계몽과 홍보활동을 하는 등 노력을 해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손보업계는 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면 보험료 인상을 통해 해소하려 했을뿐 업계 스스로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고 자구방안을 마련하려는 노력에는 소홀히 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손해율 악화로 경영상 부담이 커지자 보험료 인상을 시도했다. 하지만 금융감독당국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자 이제서야 교통사고 예방기금을 마련하는 등 자구방안을 내놓기 시작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