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올해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 규모가 36억달러에 달하고 오는 2013년까지 매년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뱅크가 22일 발표한 '터치스크린패널 시장 및 이슈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나 2009년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은 24억5000만달러 규모였으며 올해에는 36억4000만달러, 2013년에는 73억7000만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터치 적용 어플리케이션 제품도 2009년에는 2억8000만개, 올해에는 4억2000만개, 2013년에는 8억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은 휴대폰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터치스크린 패널이 탑재된 전체 어플리케이션에서 휴대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0년 터치스크린 패널이 탑재된 휴대폰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억6000만대 규모로 전망되며, 전체 휴대폰에서 터치스크린 패널이 탑재된 휴대폰 비중은 2009년 12.8%에서 2010년 20.2%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의 영향으로 저항막보다는 정전용량 방식을 채용한 휴대폰이 더 많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휴대폰 브랜드들은 멀티터치와 소프트한 터치를 위해 정전용량 방식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에 부응해 터치스크린 관련 제조사들도 정전용량 방식 위주로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2010년 정전용량 방식을 채용한 휴대폰은 전년 대비 53%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전체 휴대폰에서 정전용량 방식을 적용한 휴대폰 비중은 40%에 달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내다봤다.
모니터 및 노트북 시장 역시 윈도우7이 멀티터치라는 주요 업그레이드 요인을 가지고 있어 터치스크린 패널 채용 확대가 예측된다. 터치가 적용된 제품 가격이 기존 대비 높겠지만, 주요 브랜드 및 소비자들은 터치기능이 윈도우7의 핵심 기능임을 인식하고 있어 중대형 터치스크린 패널 시장 확대는 향후 낙관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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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는 10.1인치, 16.1인치, 13.3인치를 중심으로 터치기능이 탑재된 노트북 패널이 출시될 예정이며, 21.5인치, 23.6인치, 27인치를 중심으로 모니터 패널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2010년에는 터치스크린 패널이 탑재된 모니터와 노트북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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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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