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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보건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 지역주민들의 건강길잡이로 나선다.


구는 ‘2010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강북구 보건소, 소득 관계없는 건강생활 유지가 목표


이는 오늘날 소득 양극화에 따른 의료 불평등이 가속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의료혜택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구민(여성 어린이 다문화가정 허약노인 등)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상황에 맞춘 적절한 치료 등을 지원,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

구는 ▲취약계층 대상자의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유병률 감소 ▲65세 이상 허약노인의 기능수준 향상 ▲취약계층 대상자의 건강수준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전문간호사(13명)와 물리치료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을 확보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치위생사도 투입해 보다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건강관리사업이 가능토록 한다.


우선 보건소는 저소득층 만성질환자들에게 혈압 혈당 빈혈 콜레스테롤 비만도 검사 등 보건의료 서비스와 유비쿼터스를 통한 실시간 건강상담 과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해 만성질환으로 인한 건강악화와 합병증 등을 예방한다.


아울러 보건소에서 관리가 어려운 중증만성질환자의 경우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 무료수술,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며 만성재가질환자에 대한 의료소모품 등을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관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지역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영양,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장기요양상태로의 진행을 막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양상태가 좋지 못한 어르신들에게는 영양보충제(그린비아)와 비타민제를, 뇌병변장애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방문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근력저하와 낙상사고로 활동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보행능력 증진과 낙상예방운동 프로그램을 통한 맞춤식 운동과 낙상방지를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도 함께 병행해 보건의료에 한정하지 않고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도 강북구 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와상환자나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 투약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간호(특수 장치 소독과 관리, 관장, 산소요법, 욕창관리 등)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가정간호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말기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호스피스 서비스, 재가 암환자관리 사업과 재가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이동목욕서비스, 재가관리사파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다문화가정 내가족처럼’ 사업을 추진해 결혼이민자 임산부, 영유아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한국 풍습알리기와 예절교육, 자녀와의 의사소통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자연스럽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건의료서비스+a’ 통한 삶의 질 향상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5935가구를 등록·관리, 총 2만3184회의 가정방문을 실시했으며 총 166명(956회 방문)의 허약노인 방문·영양·우울통증·낙상예방 관리를 실시해 대상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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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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