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헤드윅' 공연장서 깜짝 생일파티에 '눈물'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하는 윤희석이 팬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0일 '헤드윅' 공연직후 윤희석의 팬들은 공연장에서 조촐한 생일 파티를 마련했다. 커튼콜을 위해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올 때 팬들은 미리 준비한 영상을 공개한 것.

동영상에는 윤희석의 뮤지컬 연습장면, 준비 과정 등과 함께 이선균 정경호 등 선·후배 연기자들의 축하 메시지도 담겨 있었다.

이어 전혜선이 생일 케이크를 들고 무대에 등장하자, 공연장의 모든 관객들이 촛불 모양의 야광봉을 흔들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윤희석은 예상하지 못했던 생일파티에 깜짝 놀라 눈시울을 붉히며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이후 윤희석은 자리를 옮겨 팬들과 오붓한 자리를 마련했다. 팬들은 '헤드윅'의 노래를 개사해 불렀고, 선물과 팬레터 등도 전달했다.

윤희석은 공연 중에 생긴 에피소드나 그동안 연기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팬들에게 이야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