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메리츠증권은 19일 테크노세미켐에 대해 전방산업이 긍정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문현식 애널리스트는 "제반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현주가가 박스권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전방산업 실적호전이라는 모멘텀 역시 지속되고 있어 투자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LCD투자확대로 LCD부문의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높아지고 마진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성장사업군인 유기재료 및 전해액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국내 LCD투자도 기존 예상대비 확대될 것"이라며 "반도체, LCD등 전방산업의 마진이 호전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출액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테크노세미켐은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함께 자회사 실적부진이라는 불안요소도 안고 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TSC멤시스와 TSC옵토스(구 나노비젼)등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것이 반년 가까이 계속된 주가 박스권 흐름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해 4·4분기 자회사 실적이 크게 부진함에 따라 지분법평가손실은 전분기 대비 20억원 가량 증가했고 이로 인해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감소한 70억원에 그쳤다. 그는 "결국 향후 주가흐름은 불안요소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테크노세미켐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789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4분기 LCD업체들의 실적하락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매출 흐름과 영업마진을 유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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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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