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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 지준율 인상 및 그리스 재정악화 우려감 등 대형 악재들이 한꺼번에 사그라들면서 원달러 환율도 급속도로 하향 안정되고 있다.
오전부터 갭다운 개장한 환율은 이날 장초반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아래쪽으로 향했다.
수급요인으로는 네고물량, 주식자금이 1140원대 중반부터 꾸준히 나왔지만 에너지업체, 정유사 등의 결제수요도 하단을 떠받친데다 당국 개입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1140원선이 지켜진 채 거래를 마쳤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3원 내린 114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46.0원 개장가를 고점으로 증시 상승세와 더불어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141.0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6억4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42.70원.
◆급락 부담, 개입경계감에 1140원선 지지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단기간에 급락한 만큼 속도 및 레벨 부담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심화되면서 당분간 1140원대 초반에서는 부진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1140원대에서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입 규모는 크지 않았음에도 추격 매도가 주춤하면서 환율이 지지됐다고 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부 1140원 근처에서 추가 하락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시장참가자들이 롱 플레이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인데다 주식자금도 나오면서 방향이 셀 사이드로 나타났다"며 "당분간 1140원선이 지지되면서 차츰 밀리는 양상을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심리적 지지선 1150원 붕괴, 전저점 열어둬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150원 밑으로 급락한 만큼 아래쪽으로 추가 하락을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당국 개입을 의식하면서도 전저점 수준까지 열어둘 만하다고 언급했다.
외환시장의 악재로 꼽혔던 중국 추가 긴축조치와 그리스 재정적자가 한 풀 꺾인 만큼 시장참가자들도 숏마인드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한 외환딜러는 "달러 약세와 함께 글로벌 위험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서 국내 외국인 주식 현선물 매수세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긴 흐름으로 봤을 때 1120원대 초중반까지 1차지지선 1130원, 2차지지선 1120원 순으로 하락한 후 배당금 수요,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 등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달러약세, 외국인 3000억원 이상 주식순매수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6.38포인트 오른 1627.4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1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이틀째 사자세를 이어갔다.
3월만기 달러선물은 8.70원 하락한 1143.30원에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8782계약, 투신은 2131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7148계약, 은행은 3246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오후 3시4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0.35엔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64.1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756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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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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