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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인텔,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미고' 첫선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와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모바일 플랫폼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노키아와 인텔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 2010'에서 모바일 플랫폼 '미고'(MeeGo)를 공개했다. 노키아와 인텔은 지난해 6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한발 더 나아간 통합 성과를 내놓았다.

리눅스 기반의 '미고'는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마에모'(Maemo)와 인텔의 '모블린'(Moblin)이 합해진 것이다. 미고는 오는 2분기 중 정식으로 발표되고 연내에 이를 사용한 기기가 등장할 예정이다. 양측은 각종 기기 제조사, 반도체 업체, 통신사, 소프트웨어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미고를 사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고'는 휴대용 컴퓨터, 넷북, 태블릿 PC, 미디어폰, 차량용 인포테인멘트 시스템 등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가정이나 자동차, 사무실 등 어느 곳에서든 여러 컴퓨팅 기기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다"라며 미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리페카 칼라스부오 노키아 CEO는 "미고는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알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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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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