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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했다. 유로존 우려감을 불러일으킨 핵심 재료였던 그리스 재정적자가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시장참가자들도 안정된 분위기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됐다. 뚜렷한 방향성을 심어줄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일단 포지션 정리성 매물과 업체 물량이 주를 이뤘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하락한 115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EU정상회담 결과와 역외환율 하락 등을 반영하며 1153.0원에 하락 개장했다. 오전 중에는 저점 결제수요와 스무딩오퍼레이션 경계감으로 1157.2원까지 고점을 찍었으나 오후 들어 포지션 정리 차원의 롱스탑이 이어지면서 1150원 초반으로 내렸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도 많지 않았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54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54.9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 후반에 이월 네고와 오전에 오른 부분에 대한 롱스탑이 나오면서 1150원선에서 끝났다"며 "아래로 일단 1150원선이 일차 지지선으로 보이고 위쪽으로는 1165원~1175원 정도가 뚫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이 대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아래위 레인지를 크게 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U, 구체적인 방안 도출에 기대
전일 열린 EU정상회담에서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시장의 실망감을 불러왔다. 그러나 EU의 지원책이 첫 단추를 꿴 만큼 유로존이 쉽게 악재의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안전자산선호를 약화시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67달러 수준으로 소폭 오르며 유로화가 지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환딜러들은 연휴동안 유럽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을 할지, 그리스정부가 EU에 명확한 지원요청을 할 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동안 유로화 동향에 따라 환율이 많이 움직였는데 유로존 관련 재료가 점차 완화되고 있어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며 "유로화는 여전히 조금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및 미국 휴장..환율 1150원 당국경계감
설 연휴를 비롯해 다음 주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은 휴장에 들어간다. 중국, 베트남,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의 금융시장이 쉬고 특히 중국과 베트남은 춘절 연휴로 19일까지 휴장이다. 홍콩증시도 15일과 16일 쉰다.
미국도 오는 15일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한다.
설 연휴동안 휴장으로 돌발 악재가 나오더라도 빠르게 반영될 가능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외환시장은 점차 환율이 1150원선 부근에서 안정을 찾는 쪽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50원선 아래로는 당국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는 만큼 추가 하락은 쉽지 않을 듯 하지만 일단 상승세는 제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유로존 및 중국 긴축 관련 뉴스 등 대외변수가 주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15포인트 빠진 1593.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8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3월만기 달러선물은 전일대비 5.0원 내린 11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은 2770계약, 은행은 8098계약 순매도한 반면 증권은 4937계약, 개인은 3408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3시4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78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2.4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74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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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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