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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나흘째 하락.."설연휴 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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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하락하며 장을 열었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거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EU정상회담에서의 그리스 우려감 완화와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원 내린 115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오전중 1150원대 초반으로 레벨을 낮췄으나 하단에서 결제수요, 저점경계 등에 부딪히면서 지지되는 양상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환율은 1150원대 초반에서 조용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1150원대에서 주거래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으나 제반 여건 등을 봤을 때 급락장도 아니라고 본다"며 "하락시 결제수요 및 롱플레이가 유입될 수 있는 만큼 레인지 장세가 나타날 듯하다"고 말했다.


역외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4.0/1155.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10원을 감안하면 전일현물환 종가(1156.8원)대비 3.4원 하락한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54.0원, 고점 1162.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89.76엔, 유로·달러는 1.3689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EU정상회담에서 유로존 각국은 그리스 지원 합의안은 도출해냈으나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을 부추겼다. 다만 그간 악재로 작용하던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가 한차례 가시면서 안도감도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592.29로 전일대비 5.52포인트 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48억원 순매수중이다.


2월만기 달러선물은 3.40원 내린 115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1282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1639계약,은행은 40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75엔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5.5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3679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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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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