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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회사, 지난해 순이익만 105억···어떻게 벌었을까?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톱스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키이스트가 지난해 약 10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키이스트는 12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2009년 매출액 약 128억, 영업이익 약 7억, 순이익 약 105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각각 32.7%, 130.4%, 303.5%의 상승률을 보인 것.

특히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자회사인 BOF가 또 다른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쳐(DA)에 흡수합병되면서 재평가된 자산가치가 합산된 결과다. 키이스트 관계자는 "지난해 BOF가 디지털 어드벤쳐에 흡수되면서 자산가치가 100억원 가량 재평가됐다"며 "이 부분이 순이익에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또한 BOF의 성과를 합산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68억, 영업이익 11억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배우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그리 흔치 않은 일로 업계의 모범 케이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매니지먼트본부 및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양근환이사는 "업계가 겪고 있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소속 배우들이 함께 노력하고 이해해준 덕분에 작년 BOF의 흑자 전환도 가능했다"며 가장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이런 결과는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제작,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서적 출간, 여행사업 등 셀러브리티 매니지먼트 외의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와 더불어 비용절감과 매니지먼트 사업의 근본적인 수익 구조 개선이 수반됨에 따른 것이다.


키이스트의 김기홍 대표는 "2009년 사업 다변화 및 강력한 경영 합리화 정책으로 영업이익 및 순이익에 있어 흑자 전환이 이루어졌다"며 "2010년에는 자회사 BOF와의 합병 및 일본 자회사인 디지털 어드벤쳐(DA)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단계로 2009년 보다 더욱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현재 JYP엔터테인먼트와 합작으로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에 본격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속 연기자로는 배용준, 이나영, 최강희, 이보영, 봉태규, 박예진, 이지아 등이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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