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에 따라 수도권내 분양 물량이 대거 미분양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 만한다. 경기 침체 등으로 미분양됐지만 향후 시장성은 충분한 아파트들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역세권에 위치한 대단위 단지라면 일단 조건은 '알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설연휴간 둘러볼 알짜 역세권 미분양 물량에 대해 알아봤다.
◇역세권 대단지를 잡아라= 역과의 원근에 따라 아파트 가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편리해야 살기 좋은 집이란 뜻이다. 특히 역세권 주변은 보통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출·퇴근이 용이한데다 기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역세권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진다"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세권 미분양 아파트 어디?= 역세권이 이처럼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다보니 비역세권보다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호선이 개통됨에 따라 노량진역 일대를 비롯, 9호선 라인에 가까운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이같은 역세권도 물량 공세에는 맥을 못추고 미분양으로 전락했다. 건설사들은 지난 11일 양도세 감면 혜택이 종로됨에 따라 약 두 달 전부터 시장성이 좋은 물량을 대거 시장에 풀었다. 줄어들 수요를 미리 잡겠다는 계산이다.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민간주택건설경기가 대폭 축소된 만큼 주택 공급 길이 요원했던 민간 주택건설사들의 자구책인 셈이다. 그러나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성과 관계없이 미분양이 속출했다.
장 이사는 "할인혜택, 경품을 내건 미분양아파트에 혹하기보다는 향후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에 분양 받는 곳이 좋다"면서도 "기반 시설이 뛰어나면서도 개발호재가 있는 역세권아파트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일신건영이 분양하는 용인 죽전 휴먼빌은 경기도 용인의 죽전 역세권 단지에 위치해 있다. 분당~수서간도로를 이용해 강남진출입이 용이하다. 내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연장선을 이용시 양재역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2블록에 지하2층~지상26층, 총 14개동 규모로 구성된 우미린아파트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105~130㎡에 총 1058가구 대단지로 이뤄졌다. 한강신도시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고 도보 5분거리에 경전철역이 자리잡고 있다. 약 11㎡면적의 호수공원과 함께 단지 옆으로 학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성복 힐스테이트-현대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2157가구 규모로 구성된 성복 힐스테이트 잔여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신분당선 연장선인 성복역이 개통 예정이며 지난해 7월 개통된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인근에 위치한다.
한라건설은 파주 교하신도시 A6블록에 운정역세권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한라비발디'는 경의선 운정역에서 가깝다. 주상복합, 쇼핑몰, 호텔 등이 조성될 예정인 중심상업지구도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고덕 아이파크' 1142가구 중 일부 미계약 가구를 선착순 특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인접해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에 두레근린공원, 송원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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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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