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조선주들이 그리스 재정적자 타개 기대 및 저가 매력으로 급등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전일대비 10.27%(1만1500원)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조선해양은 6.25%(700원) 오른 1만1900원이다. 대우조선해양도 2.32%(450원) 올라 1만9850원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역시 4~7%대로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이재규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큰 이슈나 수주 건이 있지는 않았지만 조선주들의 저가매력에 외인 중심으로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업체들의 업황을 보면 바닥은 지난 수준이므로 6개월 이상 본다면 투자가치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타개 기대감도 조선주 급등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관련 해법이 어떤 식으로든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선 매매가 많은 그리스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면 조선업종도 올 2·4분기 이후 활황을 맞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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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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