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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문소정 기자]코스닥 상장사들의 임시주주총회가 난항을 겪고 있다. 안건 부결로 경영 위기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어 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들어 임시주주총회결과를 공시한 기업 중에 카이시스, 웰메이드스타엠, 비전하이테크, 자티전자, 씨엠에스 등 5개 기업에서 주총때 다룬 안건 중 일부가 부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자티전자는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신규 목적사업 추가)등 4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주총 직전 최대주주인 이광순 대표가 회사 주식 500만주 및 경영권을 아도라프리미어 대표이사 이용관씨 외 2명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양수인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지된 사건이 발생했다.
웰메이드스타엠은 지난 5일 열리기로 했던 임시주총이 무산됐다. 당초 논의하기로 했던 자본감소의 건은 연회에 따라 미결 처리됐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심했다"며 "오는 19일 주주들이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액주주들은 "주총장에 대표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주주들을 불러놓고 대표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웰메이드스타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6 대 1감자안을 처리하려고 하지만 이에대한 손실을 안게되는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심하다. 스타엠이 감자안 추진 의사를 밝히자 소액주주들은 감자반대 소액 주주모임 등을 만들어 6 대 1 감자에 적극 반발하고 있다.
카이시스는 지난 8일 임시주총서 주식분할의 건이 부결됐다. 카이시스는 지난달 22일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3825만2969주를 1주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당초 액면분할을 결정했으나 당시 주주들의 만장일치로 안건이 부결 처리됐다"며 "주총장에서는 주식분할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네오엠텔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씨엠에스는 지난 2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이 철회되고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해임의 건이 부결됐다. 회사측은 "선임 가능한 이사 및 사외이사의 수를 확정하기 위해 이사해임의 건을 우선 상정 했지만 표결 결과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며 "이사 해임의 건이 부결됨에 따라 제1호 의안인 이사선임의 건도 철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출석 주주들의 투표를 진행했으나 투표결과 찬성주식수가 출석주식수의 과반을 넘지 못하여 부결 됐다"고 밝혔다. 씨엠에스는 다음달 12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다시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적자경영, 경영권 분쟁, 회사와 소액주주간의 분쟁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빨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경영 정상화가 힘들어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며 "주총서 해당 안건 통과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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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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