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다음 콘텐츠 만난다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앞으로 서울 1~4호선 지하철역에서 다음의 지도 서비스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오는 16일 아이피 텔레포니 시스템 공급업체 핑거터치 (대표 신정헌)와 공동으로 서울 1~4호선의 모든 지하철 역(117개역)에 지도,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실시간 정보와 IP폰(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영상 시스템 '디지털뷰' 900여대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뷰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음의 항공사진인 '스카이뷰'와 서울 전 지역 360도 파노라마 거리사진인 '로드뷰' 등 지도 정보(주변버스노선, 추천맛집, 가볼만한곳, 공공시설, 병원/의료시설 등) ▲역내정보 (역내주요시설물, 역내지도, 편의시설 등) ▲노선정보 (최단거리 찾기, 역 주변지도 등) ▲실시간 정보 (실시간 이슈 검색어, 뉴스, 스포츠, 날씨, 증권, 환율), 다음영화, 다음부동산, 스포츠 이벤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주요 콘텐츠 화면 사진 있음) 다음은 웹을 통해 제공되는 주요 서비스를 디지털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콘텐츠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티머니 카드를 이용해 실시간 영화표 예매 등이 가능한 결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변 상점들의 쿠폰도 제공한다. 시민들은 휴대폰으로 쿠폰을 촬영해 주변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뷰는 이 밖에도 IP폰(인터넷 전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디지털뷰는 46인치 메인터치스크린과 17인치 보조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됐으며 메인 스크린을 통해 지도, 실시간 정보 등 주요 콘텐츠가 제공되고 보조 스크린에는 인터넷 전화 사용, 영화표 예매 등을 위한 티머니 결제 창이 나타난다.

강남역, 삼성역, 명동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1~4 호선의 117개 모든 역사에 총 913대가 설치되며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디지털뷰가 설치되는 1~4호선은 서울시 및 수도권 지역의 4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16일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IT컨버전스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PC, 모바일, IPTV 등으로 다음의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는 'Life On Daum'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번 디지털뷰를 통해 다음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전략이다.

다음의 최세훈 대표는 "디바이스 간 경계가 허물어 지는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이 우리의 일상 생활을 하루가 다르게 바꾸고 있다"며 "다음이 기존의 PC와 모바일 뿐 아니라 디지털뷰까지 확대됨으로써 모든 스크린에서 이용자들이 'On Daum' 할 수 있는 생활 플랫폼으로, 광고주에게는 브랜딩과 이익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 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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