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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4Q 매출 '온라인 약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4Q 온라인 매출 10%↑..오프라인 매출 20%↓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뉴욕타임스(NYT)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대폭 늘어나면서 오프라인의 부진과 대조를 이뤘다.


10일(현지시간) NYT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9090만 달러(주당 61센트)로 전년동기 2760만 달러(주당 19센트)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금지급을 동결하고 라디오 방송국 WQXR-FM을 매각하면서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억576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억4210만 달러에 비해 10.9% 늘어났다.

총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5% 줄어든 6억8120만 달러로, 톰슨로이터 전문가들의 예상치 6억5320만 달러보다 높았다. 신문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신문 판매 수익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동안 30% 줄어들었던 신문광고 매출은 4분기에도 전년 동기에 비해 17.1% 감소했다. 이 기간 전체 인쇄광고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20% 줄어들었다.

반면 온라인 매출은 큰 폭으로 늘어나며 오프라인과 대조를 이뤘다. 포털사이트 어바웃닷컴(About.com) 등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매출은 전년도에 비해 10.3% 증가한 1억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뉴스 웹사이트를 통해 발생한 매출은 4.1% 늘었다.


NYT의 재닛 로빈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쇄광고 매출은 올해 1분기에도 내리막길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감소폭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NYT는 지난해 신문 판매부수 감소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연금지급을 동결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등 비용을 대폭 줄였다. 2009년 한 해 동안의 운영비용을 전년도에 비해 17.1%(4억7500만 달러) 삭감했으며, 인건비도 2000만 달러 줄였다. 지난 4분기 운영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5.5% 줄어든 5억807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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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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