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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근혜 전 대표 큰 오해 한듯"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10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집안에 있는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 갑자기 강도로 돌변한다면 어떡하느냐" 발언에 대해 "큰 오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박근혜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하시지 못한 상태에서 뭔가 큰 오해를 하신 것 같다"며 "이미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진의를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앞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충북도 업무보고에서 일 잘하는 사람을 밀겠다고 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자체장에게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라면서 일부 언론이 이 대통령의 발언을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보도한 것을 강하게 부인했었다.


또 "'강도론'도 아직 세계 경제위기가 끝나지 않았고 추가로 유럽발 금융위기가 어디까지 진전될 지 예측할 수 없는 시점에서 글로벌 경쟁의 한 가운데에 있는 우리 내부가 갈등을 일으키거나 정쟁을 벌여선 안된다, 화합하고 힘을 모아 국가적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밝혔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잘 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우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고 싸운다'는 이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해 "백번, 천번 맞는 얘기"라면서 꼬집었었다.


이와함께 이 대통령의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는 발언과 관련, "일 잘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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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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