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증시와 유로화 추이에 원·달러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150원대 중반에서 좁은 등락을 이어가던 환율은 코스피지수 하락과 유로달러 환율의 상승폭 반납에 1160.0원까지 복귀했다.
중국 무역수지가 예상치를 밑돈데다 유로화 매도가 가시지 않으면서 오후들어 환율이 3원 이상 빠르게 올랐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월 수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28%를 밑돌았다. 무역수지는 141억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10일 오후 12시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4.10원 내린 1159.70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159.0원에 하락 개장한 후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맞물리며 좁은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들어 1160원대로 복귀했다.
이는 유로·달러 환율이 1.3756달러 수준으로 상승폭을 줄이면서 유로화 반등이 주춤한데 따른 것이다.유로가 1.3780달러에서 1.3750대로 밀리면서 환율이 오른 것이다.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344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환율 낙폭을 줄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빠지면서 환율이 1160원대로 올랐다"며 "최근 환율이 주식 및 유로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