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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수의 펀드브리핑]자통법 이후 온라인펀드

-오온수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펀드연구원
 
2009년 2월4일 금융위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이 발효됐고 그로부터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자본시장법은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근거가 생겼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펀드 판매수수료 차등화, 펀드 판매사 이동제 등 다양한 펀드 선진화 방안이 마련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자본시장법 이후 펀드 시장은 위축되는 모습이다. 주식형 펀드는 차익실현성 매물과 정부의 세제혜택 축소ㆍ과세 영향이 맞물리며 환매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펀드 시장의 침체기에서도 온라인 펀드는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온라인 펀드는 2010년 2월 8일 기준으로 총 653개, 1조 3141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 펀드는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고 보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초기에는 상품구성이 빈약하고, 복잡한 가입절차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입절차 간소화와 시스템 개선이 이어졌고, 저렴한 보수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시장은 꾸준히 커나가고 있다.

국내 온라인 펀드를 스타일별로 보면 인덱스 펀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0년 1월 29일 기준으로 인덱스 펀드는 43.7%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테마형과 가치형 스타일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한쪽으로 편중된 구조에서 점차 균형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또 C-e클래스 이외에도 A-e클래스의 상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넓어졌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시키는 동인(動因)이 되고 있다.


향후 국내 펀드 시장은 당분간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겠지만 온라인 펀드 시장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면서 온라인 펀드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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