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공개(IPO)에 따라 대주주인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보유 주식 중 900만주를 구주 매출 방식으로 처분키로 한 것.
한화그룹은 전날 대한생명보험 IPO 따라 한화와 한화석유화학이 보유한 구주 450만주씩을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매각규모, 공모시기, 공모가격의 결정, 주관사를 포함한 인수단과의 계약체결 등 본건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대표 이사에게 위임한다"며 "대표이사는 원활한 상장업무 진행을 위해 공모시기, 공모가격의 결정, 주관사를 포함한 인수단과의 계약체결 등 공모를 통한 유가증권 상장절차에 관련한 사무를 대한생명에 위임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화석유화학은 한화증권 714만주를 600여억원에 한화엘앤씨,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타임월드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한화그룹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한화측은 대한생명 상장 준비를 위한 것과 계열사 현금 확보가 주된 목적이라는 입장이다.
공모가는 결정되고 있지 않으나 대한생명이 1만2000원의 공모가를 희망하고 있어 1600억원 이상의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대한생명은 한화건설 31.5%, 한화(000880) 28.1%, 한화석유화학(009830) 7.3% 등 한화그룹이 67%, 예금보험공사가 33% 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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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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