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스티글리츠 교수는 "그리스가 마련한 재정적자 감축안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러한 조치로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질 위험은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또 "그리스 금융시장에 투기세력이 몰려들 위험이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해 유럽연합(EU)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현재 GDP(국내총생산) 대비 12.7%를 보이고 있는 재정적자를 2012년까지 EU기준인 3% 수준으로 낮출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전날에도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외부 도움 없이 지금의 재정난을 타개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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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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