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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박왕자씨 사건, 국민 납득할 정도로 진상 규명해야"

玄통일, 금강산회담 대표단에 "당당하고 의연하게 임하라" 당부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8일 개성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열리는 금강산·개성관광 관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에 참여하는 우리 측 대표단에게 "당당하고 의연하게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김남식 교류협력국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을 만나 "이번 회담에 국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천해성 대변인이 전했다.

천 대변인은 "오늘(8일) 회담에선 지난 2008년 7월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의) 피격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그리고 관광객 신변안전보장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관광객 사망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고, 또 국민들이 안심하고 관광을 다녀올 수 있도록 재발방지와 신변안전에 관한 제도적 장치가 갖춰져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남북회담본부에서 현 장관, 그리고 홍양호 통일부 차관과 잇달아 '티타임'을 함께한 뒤, 7시25분쯤 회담본부를 출발, 8시30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이후 대표단은 신분 확인 등 출경을 위한 수속 절차를 마친 뒤 오전 8시50분쯤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의선 육로로 개성공단으로 들어갔다.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구체적인 회담 결과에 대해선 회담 종료 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남식 국장이 귀경 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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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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