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안감 및 日 약세 반영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1만선을 회복하며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며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했지만,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외로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고, 일본증시가 1% 이상 급락하며 장을 출발하는 등 아시아 주변 증시의 흐름도 좋지 않은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다만 장 중 156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는 등 1560선에서의 지지력은 재차 확인되고 있다.
8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49포인트(-0.35%) 내린 1561.6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8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6억원, 38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에 나서면서 베이시스를 악화, 차익 매물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 매물 역시 39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96%)과 의료정밀(0.85%) 등 일부 소형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은행(-1.27%)과 철강금속(-0.97%), 금융업(-0.74%) 등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40%) 내린 74만7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33%), 신한지주(-1.71%), 현대중공업(-1.19%) 등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현대모비스(0.68%)와 LG화학(0.49%), LG디스플레이(1.38%) 등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6포인트(0.74%) 오른 501.05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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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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