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설 맞이 외국인근로자 민속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설 명절을 앞둔 7일 경기도 안산 외국인주민센터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설맞이 지구촌 민속축제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윤용로 은행장 부부와 기업은행 임직원 100여명은 이날 자원봉사자로 나서 외국인 근로자 800여명에게 떡국과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지의 전통음식을 나눠줬다.

각국 음식 체험행사에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장기자랑이 진행됐다. 주민센터 광장 한 켠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과 엿, 솜사탕, 뻥튀기 등 추억의 간식 코너가 마련돼 외국인들의 인기를 모았다.

오후 행사에서는 '외국인 가요 경연대회', '다문화 민속공연'이 진행됐다.

윤용로 은행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경제의 한 축을 지탱하는 다문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기업은행이 외국인 근로자의 든든한 후원자로 희망을 주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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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