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조달청·한국수자원공사, 공사현장에 납품되기 전인 4월말까지 4개 품목에 중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4개 강 사업 공사자재품질 현장점검에 나선다.
조달청은 4대강 사업에 불량자재가 공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품질관리가 취약한 콘크리트블록 등 4개 물품에 대해 국토해양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품질기동점검’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점검은 이달부터 해당물품이 공사현장에 납품되기 전인 4월말까지 이어진다.
점검대상인 콘크리트 블럭 등은 관급납품실적(4대 강 소요자재 중 2009년도 1~4위)이 큰 주요 자재들이다.
그럼에도 납품업체 상당수가 중소기업이고 해당물품의 표준규격이 미비해 품질관리 및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라는 게 조달청 설명이다.
4대 강 공사에 쓰이는 이들 물품금액은 약 5500억원. 이는 2009년 한 해 관련업체의 자재관급납품실적(약 5700억원)과 맞먹는다.
콘크리트블록(302개 업체), 탄성포장재(90개 업체), 미끄럼방지도로포장재(41개 업체), 인조 잔디(20개 업체)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조달청은 해당업체 의견을 들어 품질점검이나 납품검사 때의 품질적합 판정기준인 ‘대표규격’을 만들었다.
점검은 납품현장에서 수요기관 검사공무원에 의한 납품검사와 달리 전문점검공무원이 해당물품의 생산현장에 가서 ‘대표규격’에서 정한 품질기준을 충족하는지 판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달청은 불량품생산업체는 계약조건에 따라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정지(1~6개월) 등 제재를 가하고 국토부·수자원공사 등과 협조체계를 갖춰 해당물품이 공공기관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모든 점검결과와 사후조치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개, 업체들의 품질경쟁도 이끌 방침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