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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올 연말까지 태양광 전기발전 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점포를 모두 31개점으로 늘리기로 했다.


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구미와 익산, 목포점 등 11개 점포의 옥상에 집열판(빛을 모아주는 기능) 등 태양광 전기발전 시설을 갖춘 이래 현재 평택점과 정읍점 등 13개 점포가 옥상을 전력발전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들 점포에서 생산하는 전기량은 연간 2000Mw(메가와트). 이는 약 9000가구가 한달간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이로 인해 감축되는 이산화탄소(CO₂)는 연간 850t 규모, 소나무 30만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롯데마트는 특히 대부분의 태양광 집열판이 고정형인 것에 비해 태양의 고도와 햇빛의 방향을 따라 집열판이 상하 45도 가량 이동하는 '추적형 설비(Tracking System)'를 도입하는 한편, 최신형 태양광 모듈을 적용해 발전효율을 높였다.

회사 측은 이같은 태양광 전기발전 시설을 올 연말까지 18개 점포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모두 31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또 앞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면 태양광 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점포 내 전기차 충전소에 공급하고, 발전시설은 방문 고객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학습의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잠실 롯데마트 월드점에서 일반 전력을 사용해 시험 운영에 들어가는 전기자동차 충전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2~3년 안에는 옥상 태양광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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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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