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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장서희 열연 불구, 시청률 정체…왜?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가 시청률 정체를 보이고 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지난 4일 오후 방송한 '산부인과'는 전국시청률 9.3%를 기록했다.

이는 3일 첫 회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과 동일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장서희는 극 중 윤진(현영 분)의 제왕절개술을 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침착하게 수술을 성공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여의사 혜영의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에서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 폭넓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장서희의 열연에도 불구, 드라마 시청률은 정체를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같은 시청률 정체는 낙태 등 파격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산부인과'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오후 10시 시간대 방송하는 드라마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극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


특히 온 가족들이 보는 방송에서 선혈이 낭자한 수술 장면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해 사실감보다는 오히려 거부감을 들게 했다.


게다가 '산부인과'는 계속해서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인한 낙태 고민 문제가 끊임 없이 등장하고 이른바 '원나이트 스탠드'와 강간문제, 여고생 임산부, 불륜, 트랜스젠더 수술, 성병, 성폭행 등 파격적인 소재가 계속 등장할 예정이어서 각종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추노'와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각각 31.4%와 5.7%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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