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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온라인게임 삼바의 나라를 뒤흔들다

엠게임 - 게임빌, 브라질에서 인기 만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국내 게임업체들이 아시아와 북미, 유럽을 넘어 떠오르는 신흥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브라질 등 중남미 게임 시장을 겨냥한 국내 업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나 북미, 유럽 등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은 시장을 벗어나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서 게임을 통한 '한류' 전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브라질에서 선보인 게임 장르도 온라인 게임에서 콘솔 게임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브라질 콘솔 게임기 지보(Zeebo) 전용으로 출시한 역할수행게임(RPG) '제노니아'가 주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게임빌에 따르면 'Zeebo'는 미국의 퀄컴과 브라질의 텍토이(Tec Toy)사가 이머징 마켓을 겨냥해 제작한 최신형 콘솔 게임기로,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게임빌의 '제노니아'는 국내는 물론 앱스토어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바일 게임을 콘솔게임으로 바꿔 신흥시장에 선보인다는 전략인 셈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브라질에 진출한 제노니아는 하나의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양하게 사용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게임의 멀티 플랫폼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게임빌의 다른 게임들도 콘솔 게임용으로 제작해 브라질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 게임에서도 활발한 브라질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영웅 온라인'을 통해 브라질 게임 사용자들에게 무협 온라인 게임을 처음 선보였던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엠게임은 '영웅 온라인'에 이어 지난해 11월 캐주얼 게임 '아스다 이야기' 상용화를 실시하며 브라질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브라질 시장을 개척한 '영웅 온라인'은 현지 사용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무협액션'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1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엠게임은 현재 국내에서도 공개 서비스되지 않은 신작 '발리언트'를 브라질에 수출하는 데 성공하는 등 남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이형 엠게임 사장은 "발리언트를 포함한 엠게임 신작들은 개발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 준비하고 있다"며 "발리언트는 성장 가능성이 큰 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엠게임 관계자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 PC방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새로운 게임을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브라질에서 한국 온라인 게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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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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