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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유치원 종일반 늘린다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위한 대책 마련...유치원에 유기농 우유도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니는 교육기관인 유치원. 교육과 보육기능을 함께 떠맡고 있는 유치원 환경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올 총 5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유치원 공교육 발전과 출산장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관내 전 공·사립 유치원 22곳(공립 4곳, 사립 18곳)을 대상으로 종일제반 운영, 유치원 교육환경개선 등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직장맘들이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문제로 사회활동 참여에 장애를 받지 않고 맘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시간 연장과 종일제반 운영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간 연장과 종일제반을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1개 학급당 50만원, 유치원 1곳 당 최대 150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유치원 문이 하루 종일 닫히지 않도록 지원하는 것은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사교육 의존도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놀 수 있도록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놀이기구 설치, 교육기자재 구입, 책걸상 교체, 급식실 개선 등에 대한 지원금을 유치원 1곳 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지역내 공·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전체 2200명의 원아들에게 유기농 우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유기농 우유는 無화학비료· 無농약의 유기사료를 먹이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목장에서 키운 소에게서 얻은 우유로 항생제나 인공첨가물 등에 예민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식품.


서초구는 바른 먹거리 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일반우유를 유기농우유로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차액, 1인당 월 6160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방배동에 위치한 새순 유치원 이명수 원장은 “집에서도 경제적 부담으로 못 마시는 유기농 우유를 구청에서 챙겨준다니 감동이에요. 우리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유기농 우유를 먹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니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자로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라고 전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새싹들의 첫 배움터, 유치원 교육이야말로 명품교육도시를 향한 첫걸음”이라며 “미래의 꿈나무로 자라게 될 유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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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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