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9시 뉴스' 이긴 착한드라마 '별따'의 매력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SBS '별을 따다줘'가 전작 '천사의 유혹'보다 빠르게 KBS1 '9시 뉴스'의 시청률을 넘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별을 따다줘'는 전국 시청률 17.3%를 기록, 0.1%포인트 차이로 '9시 뉴스'를 앞섰다.

이는 전작 '천사의 유혹'이 방송 14회 만에 'KBS 뉴스 9'를 이긴 것보다 4회 빠른 상승세다.


'별을 따다줘'는 지난 달 4일 10%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24.2%를 기록한 'KBS 9시 뉴스'와 무려 14.2%포인트 차이가 났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상승, 2일 방송에서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막장 코드'가 없는 착한 드라마가 'KBS 9시 뉴스'를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방송계를 강타했던 '막장 드라마=시청률'을 불식시킨 것. 그동안 SBS에서 큰 인기를 얻은 '아내의 유혹'과 '천사의 유혹' 등은 자극적인 소재, 빠른 전개, 억지 설정, 격한 감정의 나열 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별을 따다줘'는 동화 같은 순수함과 가족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


특히 진빨강 역의 최정원과 원강하 역의 김지훈의 활약이 드라마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분석됐다. 최정원은 캔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발랄함을 완벽히 소화했다. 김지훈 역시 까칠하면서 어딘가 모자란 구석이 있는 변호사 원강하 역을 무난히 표현했다.


두 사람이 한 집에서 티격태격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미소를 머금게 만들었다.


'별을 따다줘' 책임 프로듀서인 김영섭 CP는 "우리 주위에는 어려움 속에서도 착하게 살아가는 삶을 동경하는 분들이 참 많고 이런 이유로 드라마 속 빨강이를 비롯한 주인공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며 뉴스 시청률을 이겼다"고 말했다.


'별을 따다줘'가 착한 드라마의 힘으로 어느 정도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