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정상회담을 위한 대가는 있을 수 없다는 대 전제하에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남북정상회담은 확고한 원칙 아래 추진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 원칙이 충족되지 않으면 성사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칙을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원칙을 지키는 것은 남북 모두에게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설을 앞두고 "설 물가 관리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물가와 직접 관련 없는 장관들도 현장에 나가봤으면 좋겠다"며 "나가서 현장을 살피고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 전통시장 상품권(온누리상품권)이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국무위원들도 이번 명절에 고향을 방문하길 바란다. 귀행해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듣고 고향분들의 궁금증에 대해서도 답해 드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2010년은 선진국가의 기초를 다지기에 좋은 해"라며 "선진국가 목표 달성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면 우리 앞에 놓인 여러 후진적 장애요소를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 각 부처별로 후진적 관행, 비효율적 요소를 적극 제거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오는 25일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무위원들이 지난 2년간 이룬 업적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면서 "국회에서 답변할 때도 국민에게 직접 답변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게 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관련 "좋은 성적을 거둬 국민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으면 좋겠다"며 "선수단에 대통령의 당부와 격려를 전하고 그동안 땀을 흘린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