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현대증권은 2일 티엘아이에 대해 "LED와 3D TV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티엘아이는 올 2분기부터 LED TV T-con, LED TV 드라이버 IC 및 3D TV T-con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회사의 2대주주인 LG디스플레이로 전량 납품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 신규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4배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예상돼 티엘아이의 올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에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올해 LED 및 3D TV 패널의 공격적 생산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생산물량과 티엘아이의 시장 점유율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3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 달성은 가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자회사 '이시티'(지분 50.6% 보유)의 매출 성장세도 티엘아이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시티의 매출이 지난해 11억원에서 올해 40억원, 내년 3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시티의 주력 제품인 2D, 3D 변환칩 수요가 3D TV세트 업체로부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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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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