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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學의 공신' 특급도우미 떴다

정부 교육콘텐츠 수출 검토
암산학습기, 전자사전 등
아이디어 제품 속속 출시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정부가 최근 수학 등 교육 컨텐츠 수출계획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교육 분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수학 학습용 컨텐츠와 하드웨어의 출시가 부쩍 잦아졌다. 신학기를 앞둔 학생층을 공략하기 위한 시즌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에서는 방대한 고등 수학 컨텐츠를 국내최초로 내장한 전자사전을 비롯 암산 능력을 키우는 전용 학습기 등 아이디어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수학교육전문업체 노개명수학은 세계최초로 개발한 수연산학습기 '다마찌'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진도에 맞춘 반복학습으로 49일만에 초ㆍ중등생 수준에 필요한 암산법을 마스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흡사 게임기와 같은 외양과 조작방식으로 특히 초등생에게 인기가 많다. 노트필기 비법 강의로 유명한 '전지은 선생의 동영상 강좌'도 내장돼 있다.


전자사전 제조업체 누리안은 수학 컨텐츠를 탑재한 'X50파스칼' 사전을 출시했다.


국내 유명 학원강사 50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고등수학 전 과정을 전자사전용 컨텐츠로 만들었다. 고등 수학 5000문제를 담고 있고 공식집, 오답노트, 문제은행 등 부가기능을 갖췄다.


특히 강남구청에서 송출하는 수능 강좌 동영상이 지원돼 수험생들에게 인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카이로에서는 이번달에 수학 전용 동영상 학습기 '스카이로'를 내놨다. 일반 PMP와 비슷한 모양새와 기능을 갖췄으나 수학강좌 동영상과 수학용어사전을 내장한 게 특징이다. 학습기를 사면 1년 분량의 학습 컨텐츠가 내장돼 있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1년치 강의가 내장된 메모리 카드를 사서 교체하면 된다.


회사관계자는 "학습기의 대당 가격이 60만원대, 메모리카드당 가격은 20만원대로 다소 비싸지만 1년치 수학과외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셜포스'이라는 온라인 슈팅게임으로 유명한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도 사단법인 전국수학교사 모임과 함께 수학 컨텐츠를 개발 중이다. 회사측은 올해 상반기에는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수학과 영어 등의 교육용 콘텐츠 진출을 통해 올 1분기까지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한 교육업체 대표는 "일부 학부모들의 기대심리를 이용해 기존 학습용 PMP와 별 차이없는 기기를 '수학전용 학습기'라 사칭하며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며 "학습기의 기능과 콘텐츠를 부모와 학생이 미리 잘 살펴보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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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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