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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로 배추·고등어·석유류 '1월물가'상승 주도(종합)

1월 물가 3.1%↑‥9개월만에 3%대 상승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겨울철 및 최근 불어닥친 이상한파로 인해 배추, 감자 토마토 등 신선채소류와 고등어 조개 등 어패류가 급상승하면서 1월 달 소비자 물가가 전월 대비 0. 4%,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3.6% 상승이후 9개월 만에 다시 3%대로 진입하게 된 것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4월 3.6%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물가가 오른 것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3.7%, 2월 4.1%, 3월 3.9%, 4월 3.6%로 3~4%대를 넘나들다가 5월 2.7%, 6월 2.0%, 7월 1.6%, 8월 2.2%, 9월 2.2%, 10월 2.0%, 11월 2.4%, 12월 2.8%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왔다.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소비자 물가지수를 올린 주요 원인으로 전월 대비해 감자(28.6%), 배추(31.5%), 토마토(20.8%), 시금치(44.2%), 상추(39.5%) 고등어(12.6%), 조개(10.8%) 등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5%,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1.7%, 전년동월대비 11.2% 각각 상승했다.


또한 난방비 증가에 따른 석유류 제품의 인상도 소비자 물가 상승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월대비 휘발유(23.4%), 경유(12.3%), 등유(14.5%) 등이 대부분 큰폭으로 상승했다.


통계청측은 "1월에 물가가 3.1% 올랐는데 석유류에 의해 거의 1% 정도 올랐으니까 물가 상승분의 30% 이상을 석유류가 끌어올렸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작년 동월비 증가 폭을 보면 석유류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5.4%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0%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1.9%, 개인서비스가 2.2%, 집세가 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여도별로는 서비스 부문이 1.20%포인트로 나타난 가운데 개인서비스가 0.78%포인트, 공공서비스가 0.31%포인트, 집세가 0.11%포인트였다. 공업제품은 1.66%포인트였고, 농축수산물은 0.21%포인트였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7.5%), 택시료(12.1%)가 많이 올랐고, 개인서비스의 경우 유치원 납입금(5.4%), 외식 삼겹살(5.8%), 보습학원비(5.6%)의 오름폭이 컸던 반면 해외 단체여행비(-12.0%)는 크게 내렸다.


전세는 지난해 1월 대비해 1.3% 올랐고, 월세는 1.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물가는 16개 시도 모두 전월 대비 0.2~0.7%가 상승했으며, 특·광역시를 제외한 31개 도시별로 전월과 비교하면 목포만 변동이 없었으며 수원, 성남 등 나머지 30개 도시는 0.2~1.2%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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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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