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신선식품 등의 가격 상승으로 9개월만에 3%대에 진입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 해1월에 비해 3.1%가 올랐다.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4월 3.6% 이래 가장 큰 폭이다.
전달에 비해서는 0.4%가 올랐다.이는 12월과 같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월 3.7%, 2월 4.1%, 3월 3.9%, 4월 3.6%로 3~4%대를 넘나들다가 5월부터 연말까지는 2%대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겨울철 한파로석유류 제품과 채소류와 수산물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는 3%대로 올라섰다.
특히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8% 상승했고 전월 대비 0.6% 올랐다.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지난 해 1월보다 5.2%, 지난 해 12월보다는 5.5%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 해 1월에 비해 2.1%가, 지난 해 12월에 비해서는 0.1% 각각 올랐다.
부문별로는 석유류 상승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5.4%가 오른 것을 비롯, 서비스 부문은 2.0%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가 1.9%, 개인서비스가 2.2%, 집세가 1.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중에서는 국산 쇠고기가 지난 해 1월에 비해 20.8% 오른 것을 비롯, 감자(59.0%), 갈치(34.4%)가 많이 오른 반면, 쌀(-9.4%), 귤(-19.2%), 양파(-25.5%)는 많이 내렸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휘발유(23.4%), 경유(12.3%), 금반지(13.0%), 등유(14.5%), 자동차용 LPG(12.9%) 등의 가격상승률이 높았다.
공공서비스 중에서는 도시가스(7.5%), 택시료(12.1%)가 많이 올랐고, 개인서비스의 경우 유치원 납입금(5.4%), 외식 삼겹살(5.8%), 보습학원비(5.6%)의 오름폭이 컸던 반면 해외 단체여행비(-12.0%)는 크게 내렸다.
전세는 1.3%, 월세는 1.1%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하여 식로품·비주류음료부문은 감자, 배추, 토마토 등이 1.6% 올랐고, 보건의료부문은 건강보험수가 인상으로 입원진료비, 외래진료비, 치과진료비 등이 올라 1.4%상승했다. 교통부문은 LPG(자동차용), 휘발유 등이 0.7%, 주거 및 수도·광열 담배 부문과 외식·숙박부문은 각각 0.3%와 0.1% 증가했다.
통신부문은 변동이 없었다. 기타잡비부문은 금반지, 가방 등이 내려 0.8% 하락했으며, 가구 집기 가사용품은 0.3%, 의복 신발부문은 0.1%씩 낮아졌다.
교통부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4% 올랐다. 의복·신발부문 5.2%,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 2.2% 등 10개 부문이 상승했고, 통신부문과 교양·오락부문만 각각 0.2%, 0.3%씩 내려갔다.
상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4.7% 높아졌다. 농축수산물은 지난달과 비교하여 축산품은 내렸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올라 2.6%상승했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는 2.4%증가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올랐다.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9%나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16개 도시별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16개 시·도 모두 0.2~0.7% 높아졌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31개 도시별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목포만 변동이 없고, 수원·성남 등 나머지 30개 도시는 0.2~1.2% 오름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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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k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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