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벤처기업들이 체감하는 지난달 경기실적이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기업들은 이번 달에 경기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1일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1월 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실적은 103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 벤처기업 1만5401개 가운데 표본기업 300개를 따로 선정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조사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전, 그 이하면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 12월 이 지수가 111 점을 감안하면 소폭 하락한 것이며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 1월 전망치 133보다 30포인트 하회하는 수치다. 협회측은 "지난달 실적감소의 주요원인은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감소"로 분석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2월보다 생산설비투자가 4포인트 상승한 반면 연구개발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내수 매출은 같은 기간 13포인트 하락한 104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위축됐다. 수출 실적은 2포인트 하락해 100보다 낮은 98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1월이지만 2월은 보다 밝게 내다봤다. 2월 전망지수는 139로 1월 대비 6포인트 상승해 실적 대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12월에 이어 지난달 역시 벤처기업들은 자금 및 인력확보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판매부진, 기술혁신ㆍ신제품 개발부진 등도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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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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