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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대만 카오슝 방문, 500여명 팬들 열광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가수 비가 지난 28일 대만의 제 2도시 카오슝에 입국, 공항을 마비시켰다.


30일 비의 소속사 제이튠에 따르면 비는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 공연을 위해 카오슌에 방문, 5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비가 입국하는 날 카요슝 공항에서는 300여명의 사람들이 비를 보기 위해 몰려들어 공항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소속사 측을 말했다.


이런 일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카오슝 공항에서는 오후 10시라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공항의 전 직원들이 남아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비와 팬들을 보호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특히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로부터 온 매체들과 카오슝 시의 매체들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고, TV 매체들은 늦은 시각에 나가는 뉴스에 맞추기 위해 방송국 중계차를 동원, 바로 중계를 하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는 다음 날인 29일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국제적인 스타의 방문이 전무했던 도시인만큼, 총 50개 매체와 15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여하면서 기자회견장은 발 뒤딜틈 없이 붐볐다.


카오슝 시의 시장인 진국(麴菊)은 직접 무대에 올라, 카오슝 시를 방문해준 비를 소개,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비는 "카오슝에 오게 되어서 기쁩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는 30일 서울의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비견되는 카오슝 내셔널 스테디엄에서 국외 스타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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