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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미국채강세·외인매수

지표발표 앞두고 차익실현·헤지매도도.. 외인주시·지표발표후 변동성 커질 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국채시장이 2년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이틀연속 순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다만 산생지표 발표를 앞두고 국내기관의 차익실현과 헤지매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인 움직임을 주시하겠지만 지표발표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2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3bp 떨어진 4.84%에 거래되고 있다. 통안2년물도 어제보다 2bp 내린 4.17%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9-4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일비 4bp 하락한 4.27%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4틱 상승한 109.63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09.60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1244계약 순매수중이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1106계약과 643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보험이 1343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이 853계약, 보험이 779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지표 실망감으로 채권금리가 강세를 보였고 전일 금리상승으로 금리수준이 레인지 상단수준까지 올라와 있는 중이다. 최근 선물매도로 시장을 불안케 했던 외인들도 아침부터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일 윤증현 장관의 발언도 시장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이 지표부진과 주식하락에 따라 국채금리가 하락했고 외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선물이 상승출발하고 있다”며 “하지만 금일 오후 광공업생산지표 발표가 있고 그간 매수기관들의 차익실현매물과 헤지매도 등으로 매매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인의 매매 동향을 주시하면서 오후 지표 발표후 등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 또한 “한은이 액션을 보이기 전까지 주식시장에서 묻지마 롱을 하듯 캐리신봉현상이 지속되는 것 같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쪽 움직임을 추종하는 듯하다”며 “시장 분위기가 롱으로 치우친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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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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