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에도 낙폭 확대..블랙박스株는 강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며 500선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물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지난 밤 미 증시가 모토로라와 퀄컴의 실적악화 및 경제지표 부진을 악재로 삼으며 1% 이상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을 내리막길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52포인트(-2.23%) 내린 505.88을 기록하고 있다. 연중 최저치를 새로 쓴 것은 물론 200일선과 120일선을 차례로 무너뜨렸다.
60일선(504.09)의 지지력에 기대야 하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현재 4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4억원, 35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시장을 하락세로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내림세다.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000원(-2.34%) 내린 4만17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셀트리온(-3.05%), SK브로드밴드(-1.68%), 태웅(-2.76%), 소디프신소재(-2.00%), CJ오쇼핑(-2.27%), 성광벤드(-3.70%) 등이 일제히 큰 폭의 약세를 기록중이다.
전체적인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일부 눈에 띄는 종목은 있다.
차량용 블랙박스 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연출중이다. 시장확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팩은 전일대비 335원(14.16%) 오른 27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팅크웨어(2.51%)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610선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34포인트(-1.60%) 내린 1616.0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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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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