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제11대 한국감정평가협회장 선거를 위한 입후보자 합동 토론회가 27일 오후 협회 강당에서 진행됐다.
특히 한국감정평가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진행한 이날 합동토론회에서는 각 법인 감정평가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후보들이 가진 약점을 집중 제기했다.
박강수 후보는 과거 소속법인에서 자산재평가 과정에서 덤핑 사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첫 단추를 잘 못 꿴 것을 시인하고 패널티를 인정했다"면서 "협회장에 당선되면 덤핑 문제를 바로 잡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박 후보는 또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반 나라법인 정서'에 대해서 "현 서동기 회장이 당선돼 소속 법인을 위해 일 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협회장에 당선되면 소속 법인의 이익을 버리고 업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원보 후보는 "이번 회장에 나온 박강수 후보나 서동기 후보와 저는 업계 어려움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면서 "본인은 전문성 가지고 미리 해결해야 한다"고 '준비된 후보'임을 과시했다.
또 김 후보는 과거 소유자 추천 경험과 관련한 논란과 관련, "2003년 그린벨트 해제 지역 보상평가 업무를 하면서 13곳 중 6곳을 맡은 점은 있으나 당시 소유자들이 요청으로 일을 했지만 불합리하게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법인 대표로 나왔다고 선언한 호종일 후보는 박강수 후보, 김원보 후보, 서동기 후보를 겨냥하는 질문을 해 토론회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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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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