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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째↓..美·中에 北까지

60일 및 120일선 하회..연중 최저치 경신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큰 폭의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60일 및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잇따라 하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 밤 미 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소비자 신뢰지수가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는 등 호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간 낙폭이 컸던 탓에 미 증시의 호재를 반영하며 국내증시 역시 반등을 준비하는 듯 했지만, 악화된 수급탓에 쉽지 않은 시도였다.


특히 오전 중에는 북한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으로 해안포 수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162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북한발 리스크에 대한 충격은 빠르게 진정되는 듯 했지만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3000선 붕괴 위협에 놓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지속했고, 이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가 예정돼있는 만큼 관망세도 어느 정도 작용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86포인트(-0.72%) 내린 1625.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420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0억원, 240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도세로 일관했지만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가 유입, 전체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 우위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5억원, 비차익거래 40억원 매수로 총 435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5.34%)과 전기가스업(3.02%), 음식료품(0.41%)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 추세를 지속했다.


특히 의료정밀(-3.63%)과 철강금속(-2.31%), 운수창고(-1.88%), 건설업(-1.53%), 전기전자(-1.54%), 은행(-0.79%), 운수장비(-0.90%) 등의 하락세가 주목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1.84%) 내린 80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2.97%), KB금융(-4.15%), 신한지주(-2.97%), 현대중공업(-4.21%)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3.64%)과 현대차(0.46%), SK텔레콤(5.0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28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486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64포인트(-1.08%) 내린 516.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원 내린 1159.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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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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