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상품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글로벌 증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로저스는 "지난해 3월 저점을 찍은 후 랠리를 이어온 글로벌 증시가 전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철회로 조정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세계 주식 시장은 지난 10달동안 상승했다"며 "조정이 시작될 시점이 지났다"고 말했다.
MSCI 세계지수는 지난해 3월9일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후 67% 급등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들이 재정지출을 늘리고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인하한 덕분. 그러나 각국 정부가 긴축 움직임을 보이면서 MSCI 세계지수는 1월 14일 16개월래 최고치에서 4.9% 하락한 상황이다.
글로벌 경기회복을 주도한 중국은 최근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밟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높이고 일부 은행들의 대출 규모를 제한하는 등 긴축정책 전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저스는 "아직 어느 국가도 충분히 긴축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때문에 모두가 더 긴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에서 재정지출을 늘리기 위해 막대한 화폐를 찍어냈다"며 "이는 환율 불안정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게 될 것이며 결국 금리 인상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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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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