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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파병 PKO병력 윤곽

독도함에 UH-60 헬기 2대, 공병대 200여명, 해병대 경비병력 50여명, 의료진 20여명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이티에 파병될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병력의 윤곽이 드러났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평화유지활동병력은 수송함인 독도함에 UH-60 헬기 2대, 공병대 200여명, 해병대 경비병력 50여명, 의료진 20여명을 싣고 보내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고 26일 밝혔다.

독도함은 현재 아이티에 여진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해상에서 육상으로 병력과 물자를 이송하는 최적의 수단으로 판단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또 "정부 합동실사단이 다녀온 뒤 파견여부를 최종 결정하겠지만 시일이 촉박한 만큼 내부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국회 동의를 받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부대구성을 착수한 것은 아이티 상황이 그만큼 심각해 신속한 파병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병력의 파병기간은 1년이며 주둔지는 포르토프랭스 등 3~4곳으로 검토 중이다. 파병시기는 2월 임시국회에 파병동의안 제출 등을 감안할 때 늦어도 3월초에는 파견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엔평화유지활동 주력부대로 지정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1113공병단 소속 1개 대대는 부대원들을 상대로 파병지원서, 부모동의안을 받고 파병준비에 나섰다.


외교부, 국방부, 합참, 육군 등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실사단은 오는 29일 아이티에 파견되며, 병력의 주둔 장소와 소요 업무 등 사전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합동실사단은 다음달 4일 귀국한다. 정부 합동실사단은 현지에서 유엔 아이티 안정화군(MINUSTHA) 사령부측과 지휘관계 및 부대편성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2007년 전력화 이후 가장 먼 거리를 항해할 독도함은 길이 199m, 폭 31m, 최대속력 23노트(시속 43㎞)로 300여명 승조원들이 승선할 수 있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대함유도탄을 방어할 수 있는 사거리 12㎞ 정도의 유도탄(RAM)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헬기 7개와 전차 6대, 상륙돌격장갑차 7대, 트럭 10대, 야포 3문, 고속상륙정 2척을 탑재하고 최대 700여 명의 병력을 태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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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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