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40위, 쿠라츠 '무명돌풍'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이 '중동원정길'에서 이틀째 중위권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은 22일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493야드)에서 이어진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챔피언십(총상금 150만유로) 2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공동 40위(4언더파 140타)에 포진했다. '무명' 릭 쿠라츠(호주)가 9언더파의 신들린 샷으로 1타 차 선두(12언더파 132타)에 자리잡아 파란을 일으켰다.
앤서니 김은 이날 초반 2개홀에서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다. 앤서니 김은 그러나 3번홀(파4) 보기로 1타를 까먹은 뒤 나머지 15개홀에서 단 1개의 버디(11번홀)만을 더하는 지루한 파행진을 거듭해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20ㆍ한국명 이진명)와 재미교포 앤서니 강(38)은 '컷 오프'됐다.
선두권은 여전히 혼전양상이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1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133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고, 지난해 유럽상금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이 공동 8위(9언더파 135타)에서 순항중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이었던 SBS챔피언십 우승자 제프 오길비(호주)는 공동 49위(3언더파 141타)에서 '유럽정벌'을 꿈꾸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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