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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경기장 부지 보상 올해 안에 끝낸다

인천시, 신설 6개 경기장은 올해 안에, 선수촌·미디어촌은 내년까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가 내년 말까지 2014년 아시안게임용 시설 부지에 대한 1조원대의 보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를 치루기 위해 현재 서구종합경기장, 남동ㆍ계양ㆍ강화ㆍ십정ㆍ선학경기장 등 6개 경기장을 신설하는 한편, 서구종합경기장 인근에 선수촌ㆍ미디어촌을 건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책정된 보상비는 총 9968억600만원에 달한다.

각 시설 별로는 신설될 6개 경기장 부지에 대한 보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 일정상 최소한 올해 말에는 착공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구종합경기장은 현재 토지조서 작성, 지장물조사,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등 행정 절차를 다 마치고 현재 개인별 보상협의를 진행 중이다. 63% 가량 보상을 완료했다. 이르면 오는 10월까지 100% 보상을 마치고 공사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남동경기장도 전반적인 절차를 완료한 후 개별 보상협의를 진행해 87% 가량 보상금 지급을 마친 상태다. 수용재결에 들어간 건을 포함해 3분기 안으로 보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계양ㆍ강화경기장은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협의를 통지한 상태다. 이달 말~내달 초부터 보상협의를 마친 이들부터 보상금을 지급해 3분기 안으로 보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십정ㆍ선학경기장은 지장물 조사를 마치고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감정평가를 거쳐 4월부터 보상에 들어가 연말까지 보상금을 모두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선수촌과 미디어촌은 한 발 늦다. 공기가 짧은 시설물 위주로 짓기 때문이다. 2014년 대회 이전까지만 지으면 돼 내년 말까지 보상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수촌의 경우 현재 토지조서작성을 마친 상태며, 미디어촌은 아직 보상 관련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다. 두 시설 모두 오는 3분기 안으로 토지조서 작성, 지장물 조사, 감정평가를 마치고 연말부터 보상 협의를 시작해 내년 7월까지는 보상금 지급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부족한 사업비 4756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도시계획결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관련 행정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는 등 바싹 고삐를 죌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속한 보상 추진으로 경기장 및 선수촌 등 아시안게임의 시설을 적기에 건설할 것"이라며 "부족한 예산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추경예산안에 편성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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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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