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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박영규 "미달이 아빠가 실제 내 모습이다"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사실 미달이 아빠가 실제 내 모습이다."


배우 박영규가 20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순풍산부인과' 전에 내 연기가 느끼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나에게는 충격이었다"며 "그때 김병욱 PD를 만났고 나는 나를 버리자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박영규는 "나는 미달이 아빠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미달이 아빠가 내가 살아온 인생이라고 보면 된다"며 "미달이 아빠 대사 톤도 설정이 아니라 원래 내가 그렇다. 충청도 억양에 그런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달이 엄마 박미선과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그 당시 최고는 박미선이었던 것 같다. 3년을 같이 해서 나도 빛을 봤다"며 "미달이는 정말 영특했다. 셋이 정말 똘똘 뭉쳐서 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보석에 대해서도 "정말 잘하더라"며 "하지만 내가 만약 했더라고 이렇게 뭔가를 더 가미했을텐데 하면서 본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이날 박영규는 2004년 아들의 사망사고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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