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어려움에 처하겠지만 이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칸 총재는 그리스의 재정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로 인해 유로존이 분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도한 재정적자 문제로 신용평가사가 연이어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자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지역 국가에까지 문제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됐었다. 그리스의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2.8%에 달해 유럽연합(EU)이 권장하는 GDP 대비 3%를 크게 넘어선 상태다.
그는 또한 위안화 절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칸 총재는 "중국 위안화는 저평가된 상태며 국제 주요 통화 지위를 얻기 위해서는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위안화의 역할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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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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