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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45년만의 카지노..성공할까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싱가포르에서 카지노에 기반한 대규모 레저시설과 리조트가 이달과 오는 4월 잇따라 문을 연다.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라스베가스샌즈와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이 100억 달러를 들여 싱가포르에 카지노 리조트를 개발하는 '도박'에 나선 것.


싱가포르에 카지노 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1965년 독립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들과 시민들의 관심은 이 시설들이 가져다줄 경제적 부가가치에 온통 집중되고 있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카지노 및 리조트의 등장으로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이 1.7%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소비가 증가할 뿐 아니라 4만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바클레이스 캐피탈 리서치의 와이 호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 경제에 카지노는 완전히 새로운 분야”라며 “그 효과가 싱가포르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일(현지시간) 개장하는 카지노는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이 47억 달러를 들여 투자한 리조트월드 센토사. 1800개 객실을 보유한 4개의 럭셔리 호텔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마크, 세계최대 규모의 해양생물 생태공원과 카지노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겐팅그룹은 싱가포르 정부의 영업개시 허가 등을 원인으로 이날 카지노를 제외한 호텔만을 공개한다. 늦어도 2월 중순 예정된 중국의 춘절 이전까지는 카지노도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스베가스샌즈가 개발한 55억 달러 규모 마리나 베이 샌즈도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2개의 극장과 컨벤션 센터, 카지노, 2500개 객실의 럭셔리 호텔 등을 갖춘 초호화 레조트로 내년부터 8억~10억 달러의 순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마리나 베이 샌즈보다 규모가 작은 센토 리조트는 5억39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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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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