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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약세..대기매물 vs 외인매수 충돌

플래트닝 소폭 되돌림 진행..가격부담 추가조정 불가피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소폭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채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갭상승으로 출발했지만 꾸준히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끝내 약세반전했다. 반면 외국인은 금일도 선물시장에서 매수로 나서면서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지난주 금통위 후 강세를 이어옴에 따라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아보인다며 레인지 하단(현물기준)에 와있는 만큼 추가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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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3bp 상승한 4.21%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도 전일비 2bp 오른 4.24%로 장을 마쳤다. 국고5년 9-3도 전일비 3bp 오른 4.80%를, 국고10년 8-5 또한 어제보다 4bp 올라 5.38%를 보였다. 국고20년 9-5는 전일비 2bp 상승해 5.55%를 나타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하락한 109.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9.68로 개장했다. 외인의 선물매수가 이어지며 개장초 109.69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횡보장을 이어갔다. 장막판에는 은행권의 매도세로 하락반전해 109.4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과 증권이 각각 2822계약과 214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4321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외인은 지난 11일부터 전일까지 2만6686계약 순매수를 보인바 있다. 개인이 946계약을 투신이 434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미결제량은 17만515계약을 기록해 전일 16만8343계약대비 2200계약 정도 늘었다. 거래량도 6만5650계약을 보이며 전장 5만4346계약보다 1만1300계약 가량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국채선물 기준으로 갭업해 출발했지만 이내 은행권의 경계매물이 이어지며 보합권으로 밀렸다. 외국인들이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반전 시도를 했지만 다시 은행권 대기매물이 늘며 하락했다”며 “현물시장 또한 전일까지 이어오던 커브 플래트닝이 조정받으며 1bp 정도 스팁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추세보다는 최근 단기 트레이딩 모습이 많다. 은행권의 매도는 전일 매수했던 것에 대한 차익실현”이라며 “외국인 매수세에 끌려가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여건이 바뀐게 없다. 외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주초까지 강세에 대한 가격부담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다음주 국고10년 입찰을 앞두고 5년물로의 헤지도 있었다”며 “국고3년 기준 4.20%, 국고5년 기준 4.80% 밑에서는 매수세가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산생과 4분기 GDP발표가 남아있지만 좋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큰 변수가 될 것 같지는 않고 외인의 선물매수세도 어느정도 한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금리수준으로 레인지 하단에 와있는 만큼 추가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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